일본은 예로부터 온천 문화가 발달해 ‘온천 여행의 성지’라 불립니다. 특히 2025년은 엔화 약세와 교통 편리성 덕분에 일본 여행을 계획하기 좋은 시기입니다. 그중에서도 온천 여행은 치유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. 이번 글에서는 일본 온천 명소 가운데 많은 여행자들이 꾸준히 찾는 홋카이도, 규슈, 군마 지역을 중심으로 추천지를 정리했습니다. 설경 속 노천탕부터 전통 마을의 분위기까지, 온천이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을 살펴보겠습니다.

1. 홋카이도 – 설경 속 노천탕의 낭만
홋카이도는 겨울 설경과 함께 즐기는 온천으로 유명합니다. 특히 스키와 온천을 함께 즐기려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.
- 노보리베츠 온천: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. 유황, 철분, 소금천 등 다양한 성분의 탕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어 ‘온천 테마파크’라 불립니다. 지옥계곡(지고쿠다니)의 화산 지형과 함께 즐기는 노천탕은 압도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.
- 조잔케이 온천: 삿포로 근교에 있어 당일치기로도 방문 가능. 가을에는 단풍과 온천수가 어우러져 절경을 만듭니다.
- 도야코 온천: 호수 전망이 특징. 객실에서 도야호를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고, 여름철 불꽃놀이와 함께하면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.
- 유노카와 온천: 바다 전망이 멋진 하코다테 근처 온천. 운이 좋으면 원숭이가 온천에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.
👉 팁: 홋카이도는 신선한 해산물, 삿포로 라멘, 징기스칸 요리까지 즐길 수 있어 온천 + 미식 + 액티비티를 결합한 복합 여행지로 추천합니다.
2. 규슈 – 따뜻한 기후와 온천의 천국
규슈는 남쪽 지역 특유의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온천 자원으로 ‘일본 온천의 중심지’라 불립니다.
- 벳푸 온천: 일본 최대 규모의 온천 도시. ‘벳푸 핫토(八湯)’라 불리는 여덟 가지 개성 있는 온천이 있으며, 지옥 온천 투어(지고쿠메구리)는 독특한 색을 띤 온천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.
- 유후인 온천: 유후다케 산 아래 펼쳐진 아기자기한 온천 마을. 프라이빗한 노천탕이 많은 료칸이 인기이며, 예술 갤러리·카페가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.
- 쿠로카와 온천: 전통적인 마을 분위기 속에서 여러 노천탕을 돌며 즐길 수 있는 ‘유메구리(탕 둘러보기)’가 특징입니다.
👉 팁: 규슈에서는 토리텐(닭튀김), 구마모토 말고기 요리, 나가사키 짬뽕 등 지역별 미식도 즐겨보세요. JR 규슈 패스를 활용하면 벳푸–유후인–쿠로카와를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.
3. 군마 – 도쿄에서 가까운 전통 온천
군마현은 도쿄에서 가까워 당일치기나 1박 2일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.
- 구사쓰 온천: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. 강한 산성의 유황천으로 유명하며, ‘유바타케(온천수 밭)’는 상징적인 풍경입니다. 전통 공연인 ‘유모미 쇼’도 볼거리입니다.
- 이카호 온천: 돌계단 마을로 유명. 금빛·투명 두 가지 온천을 모두 체험할 수 있으며, 단풍철에는 특히 아름답습니다.
- 미나카미 온천: 산과 계곡 속에서 자연과 함께 즐기는 온천. 래프팅·스키 등 액티비티와 함께하면 좋습니다.
👉 팁: 군마는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1시간 반이면 도착합니다. 짧은 일정에도 일본 전통 온천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최적의 선택입니다.
4. 결론
2025년 일본 온천여행을 계획한다면 홋카이도·규슈·군마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세 가지 선택지입니다.
- 홋카이도는 설경과 대자연,
- 규슈는 다양한 온천지와 음식 문화,
- 군마는 도쿄 근교의 전통 온천 마을,
각각의 매력이 뚜렷해 일정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. 온천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라, 일본의 자연·문화·음식을 함께 체험하는 여행의 핵심 요소입니다.
👉 2025년, 따뜻한 온천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특별한 일본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.